경찰청 차장, 치안정감 승진, 조지호(54) 전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프로필 및 경력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아 검찰 수사망에 오른 전 전남경찰청장 김아무개씨가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김씨가 이날 오전 10시께 하남시 검단산 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타살 혐의점은 없었으며,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씨의 가족이 전날에 오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강동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핸드폰 신호 조회 결과, 마지막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대를 수색해 이날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 신원은 파악했지만,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숨진 김씨는 전남경찰청장 재임 시절 사건 브로커 성아무개62씨로부터 경찰 승진 인사를 청탁받은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경찰청장 김희중경찰대학장 김수환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김희중 행정안모두 경찰국장과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이 각각 인천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에 내정됐습니다. 경찰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고위직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두 인원은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습니다. 전남 구례 출신인 김희중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관동대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어 강원 홍천동해춘천경찰서장과 강원경찰청 형사과장자치경찰부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 후 약진하는 강원라인 대표 주자로 꼽힌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수환 내정자는 밀양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