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영화 후기 (인조 소현세자 실화 주맹증 쿠키영상)

올빼미 영화 후기 (인조 소현세자 실화 주맹증 쿠키영상)

소현세자가 죽은 그날, 목격자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동네 침술집에서 조수로 일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의 이름은 천경수입니다. 관에서 침술사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궁에 들어갈 하나의 기회라 생각한 경수는 시험장에서 누구도 맞추지 못한 환자의 증상을 발검음 소리만을 듣고 제대로 풍 환자임을 진단합니다. 추가적으로 앞을 보지 못함에도 주요 혈에 제대로 시침하며 환자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이에 내의원 어의인 이형익은 그를 궁으로 불러들인다.

내의원에 입성한 경수는 맹인임에도 불구하고 불침번 근무에 열외는 없었습니다. 어두운 내의원실 경수의 눈에 상이 맺히더니 사물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 경수는 맹인이 아니라 빛에 유달리 민감한 주맹증 환자였던 것입니다. 빛이 많은 낮에는 맹인과 같고, 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는 오히려 앞이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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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영화 올빼미

첫번째 영화 올빼미에 관련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영화 올빼미는 관객수는 332만명을 동원했고 59회 백석예술대상에서 작품상, 신인감독상, 영화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안태진 감독님은 왕의 남자에서 조감독을 한 이후로 이 작품이 감독, 각본으로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줄거리는 스포가 있다면 재미가 없으니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인물 류준열 님이 맡은 주인공 소개만 하겠습니다.

주인공 류준열이 맡은 경수라는 인물은 맹인인 침술사로 궁중에서 어의 옆에서 보조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경수는 밝은 곳에서는 맹인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데요. 즉, 이런 병명을 주맹증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역사적 코멘트

역사학자들은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질로 인한 자연사 가장 보편적인 의견으로 학질로 인한 자연사라는 것입니다. 소현세자는 귀국 직후부터 병세가 악화되어 4월 26일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 조선의 날씨는 전염병이 발생하기에 적절한 환경이었고,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9년 동안 생활하면서 학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조의 의심과 스트레스로 인한 과로 역시 원인이 되었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소현세자의 죽음 직후 인조가 그의 묘지에 천우신조라는 글을 새겼는데, 이는 자연사임을 의미해야하는 것입니다. 청나라의 독살 일부 학자들은 청나라가 소현세자를 독살했다는 주장을 제기합니다.

광해군 실리외교와 인조반정, 그리고 삼전도의 치욕

조선은 1592년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해갔습니다. 당시 임금인 선조는 왜란을 손해 수도인 한양(서울)을 버리고 지금의 북한 끝 국경선인 의주 부근까지 도망가기도 하였습니다. 광해군은 이렇게 왜란과 피난길에 함께 하며 약소국 조선의 형편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조선을 도와주었던 명나라는 조선과는 사대관계에 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 명나라 역시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북쪽에 오랑캐로 불리던 청나라가 득세하였습니다.

약소국의 설움을 뼈저리게 체험한 광해군은 앞으로는 명나라를 섬기고 뒤로는 청나라와 통하는 실리외교를 펼쳤습니다.

영화 올빼미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소현세자의 독살설은 정설이 아닌 음모론이 되었습니다. 조선왕종실록보다. 더욱 1차 사료에 가까운 승정원일기에서의 기록이 번역되고 이 사건에서의 중요한 기록들이 실록에서는 죄다. 누락되었다는 게 밝혀졌다. 승정원일기에 의하면 세자는 이미 청나라에 볼모시절부터 지병을 앓고 있었고, 총 3번 어의를 청나라로 파견해야 했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였다고 합니다. 암살범으로 지목된 이형익은 죽기 한 달 전 침을 통해 증상을 치료함으로써 오히려 세자의 수명을 연장시켜준 사람으로 기록되었고 다른 어의가 처방한 시호탕을 먹고 나서 상태가 심각해지고 다음날 침의 두명을 제외한 모두를 소현세자에게 보냈으나 그 날 정오에 사망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에는 이런 기록들이 모두 생략되어 마지막으로 침을 놓은 이형익까지만 실려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즉 소현세자의 사인은 암살이 아닌 자연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긴장감은 넘치나 뻔한 스토리

캐스팅된 배우들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 영화의 몰입도는 있지만 이형익이 세자의 몸에 독침을 시침하는 장면을 끝으로 이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은 더디게 떨어진다. 인조가 죽였다는 사실을 영화 내 연출해 줌으로 범인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는 스릴러로서의 카테고리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후에는 침술사인 경수가 어떻게 참 교육과정을 하는지에 대한 사극 액션 첩보물이 됩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초창기 서스펜스 적인 설정 및 연출을 기가 막히게 해야하는 점입니다.

맹인인 줄 알았던 경수가 사실은 밤에는 일부 보이는주맹증이라는 설정을 스릴러로 완벽히 연출해 냄으로 일부 장면에서는 감탄까지 나왔어요. 비슷한 설정의 스릴러 영화로 2011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이 일부 생각나기도 했다.

자주 묻는 질문

영화 올빼미

첫번째 영화 올빼미에 관련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역사적 코멘트

역사학자들은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광해군 실리외교와 인조반정, 그리고 삼전도의

조선은 1592년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해갔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